제4이동통신사 선정이 무산되었다는데....
제4이동통신사 선정이 무산되었다는데....
제4이동통신사업자 출현이 무산 되었다는 소식이 오늘 IT 소식으로 나오고 있네요. 현재 SKT, KT, LG유플러스 3사가 이동통신사업을 독점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사업계획서 심사에서 기준점수인 70점에 미달해서 획득을 실패했다고 합니다.
심사위원 15명이 21~24일 3박 4일간 진행한 합숙 심사 결과 100점 만점에 아쉽게도 62.3점을 매겨 탈락했다고 하네요~ 오랬동안 준비했다고 하는데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공식적인 입장을 내일 발표 한다고 하니 내일 또 어떤 소식이 나올것 같네요~ 이번이 6번째 도전이라고 하는데.... 도전정신은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또 이통사 진입이 정말 어려운 거구나~ 그런 생각도 들면서 좀씁쓸한 것 같구요~ 이통사 비용이 너무 높아서 사용하는게 참 그럴때가 있는데 저렴한 제4이통사의 출현을 기대해 봤는데 너무 쉽게 무산되서 아쉬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이통3사는 요금이 너무 비싸고 서비스도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 이통사는 상담받으려고 전화하면 참... 불편하기 짝이 없을 때가 많아 화가 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상담하시는 분들이야 물론 하루종일 다양한 부류의 사람과 통화하면서 너무 고생하시는데요~ 문제는 시스템인것 같습니다. 이통사에 전화해 보면 여기 돌리고 저기 돌리고.... 기다릴 때가 다반사 인것 같아 참 마음이 어렵죠 ㅡㅡㅋ
만약 요금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제4이동통신사업자가 출현한다면 저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갈아탈텐데요~ KMI는 2009년 결성 이후 가구당 30% 이상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통신시장을 바로잡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도전하고 있는데 이번에 또 고배를 마시게 되었네요~
심사점수를 보면 기술적 능력은 74.4점, 안정적 서비스 제공 능력 60.8점, 이용자 보호계획의 적정성 61.3점, 재정적 능력 53.2점이 나왔다고 합니다. 기술적 능력은 높게 나왔지만 재정적 능력은 어렵다고 봤나 봅니다. KMI컨소시엄에 참여한 최대주주가 기존 통신 관련 사업자가 아닌 설립예정 법인이고, 투자계획 역시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 된 것 같습니다.
가끔은 소규모 이동통신 사업을 해볼 순 없을까 상상해 보곤 하는데요~ 돈많은 공룡기업이 아니면 이통사 사업은 꿈도 못꿀 것 같네요~ 뭐든 독점하는건 병폐를 낳게 되는데 이통사 요금문제, 서비스문제 등 여러 불편사항은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에서 나오는 것들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암튼 소비자 편의중심의 제4이통사든 제5이통사든 나와서 건강한 정보통신 문화가 한국사회에 잘 정착되면 좋겠습니다.